계란 잘 삶는 방법, 껍데기 잘 벗겨지게 삶기. 소금, 식초, 차가운 물 (얼음 물)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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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둑입니다.
오늘은 계란을 잘 삶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계란을 삶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계란 삶기에 덧붙여 식초와 소금을 넣는 이유와 껍질을 잘 벗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계란 삶기

계란

계란은 신선한 계란일수록 껍질이 더 잘 벗겨진다고 하니 가능하면신선한 계란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란을 물에 담그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계란의 일부분이 수면 위로 올라올 정도로 물양을 조절합니다.
그 정도로 물량을 조절했을 경우, 계란이 끓는 물로 인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상하 운동에 높이가 작아져서 깨질 염려가 적습니다.

그리고 물이 끓고 난 후부터의 시간을 측정합니다
반숙의 경우는 6분에서 8분,
완숙의 경우는 10분에서 12분,
노른자가 단단할 정도의 완전 완숙은 13분 이상 삶아 줍니다.
(난 너무 오래 삶으면 노른자 주변이 푸르게 변색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소금, 식초의 역할

삶은 계란

각종 tv나 레시피에서 소금이나 식초를 넣는 장면을 보셨을 텐데요.
소금과 식초의 역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소금을 넣는 가장 큰 이유는,
계란 껍데기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계란을 삶는 동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껍데기가 약간 부분부터 금이 가기 쉬운데요, 소금이 물에 녹아 들면서 삼투압 현상 때문에 계란 껍데기 안밖의 압력 차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서 껍데기가 쉽게 깨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식초를 넣는 주된 이유는,
껍데기가 깨졌을 때 흰자가 흘러나오는 것을 연구시켜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계란 껍데기에 이미 미세한 균열이 있거나 삶는 과정에서 깨지더라도, 식초의 산 성분이 흘러나온 흰자를 빠르게 응고시켜 밖으로 많이 흘러나오지 않게 도와줍니다.
또한 식초는 계란 껍데기를 약간 부드럽게 만들어 껍질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소금 : 껍데기 파손 예방 (압력 조절)
식초 : 흰자 응고, 껍질 벗기기 용이.

소금이나 식초를 넣지 않고도 계란을 잘 삶을 수 있지만 이들을 활용하면 조금 더 안전하고 깔끔하게 계란을 삶을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을 얼음물에 넣어 주세요

 

종종 삶은 계란을 얼음물에 넣는다는 말을 들어 본 적 있으실 겁니다.
그 이유는 삶은 계란 껍질을 쉽게 벗기기 위해 차가운 물에 넣는 건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
뜨겁게 삶아진 계란 내부의 내용물은 팽창 상태인데, 갑자기 차가운 물에 담그면 내부의 내용물이 빠르게 수축하게 됩니다.
반면 껍데기는 상대적으로 수축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내용물과 껍데기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틈 덕분에 껍데기가 계란인지에다 벗겨지는 것입니다.

2. 수막 형성
차가운 물에 담그는 과정에서 껍데기와 흰자 사이에 얇은 수막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수막은 껍데기와 흰자가 직접적으로 붙는 것을 방해하여 껍질을 더 매끄럽게 벗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상으로 계란을 삶는 방법과 식초와 소금을 넣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덧붙여 얼음물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드렸는데요.

저는 사실 제가 직접 계란을 삶을 때는 식초와 소금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의 양을 계란 높이보다 낮게 하기 때문에 깨질 일이 없기 때문이죠.
또한, 식초의 경우는 끓이게 되면은 주방 주변으로 고약한 식초 냄새가 너무 퍼지게 되는데요.
그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식초는 넣지 않습니다.

얼음물의 경우는 저도 계란을 좋아해서 실제로 삶은 계란을 만들고 나서 바로 얼음물을 준비해 놓고 집게로 하나씩 계란을 집어서 얼음물에 담궜더니 껍질 벗기기가 정말로 수월했습니다.

여러분도 계란 삶기에서 소금 식초 얼음물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필요에 따라서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