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집 차량인 K3가 어느 날 앞 타이어가 꽤나 주저앉아있어서, 계절적 온도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므로 우선 공기압 충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1세대 K3는 타이어 수리키트가 트렁크에 없어서 XC60의 수리키트를 활용했습니다.
1. 자동차 트렁크 바닥에 타이어 수리키트가 있습니다
트렁크 바닥에 넓게 깔려있는 부직포 판을 들어올리면 그 안에 타이어 수리 키트가 들어있어요~!
저의 K3 처럼 연식이 조금 된 차량은 타이어 소리키트가 들어있지 않지만,
요즘 웬만한 차량은 거의 다 타이어 수리키트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네모난 물체가 타이어 수리키트 중 컴프레셔 (공기 주입기)이고, 그 아래쪽에 있는 하얀색 원통 모양의 물체는 실란트인데요,
미리 강조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실란트는 손도 대지 마십시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XC의 경우 실란트는 타이어 수리키트에 한번 체결하게 되면 고정장치로 인해서 뽑히지가 않아서 통을 분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서비스센터에 방문을 해야 합니다.
2. 볼보 차량 뿐 아니라 다른 차량도 해당되는 문제인데요, 실란트가 주입이 되면 끈적한 임시방편의 접착제가 주입 호스, 휠, 타이어 내부에 모두 접착이 되고, 정상상태로 되돌리려면 내부에 붙은 접착제(실란트)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그 상태에서 경화가 진행되면 공기 주입주가 막힐 수도, TPMS(타이어 공기압 측정장치)가 고장날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란트는 자동차 긴급 출동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없으면서, 지금 당장 차량을 이동시켜야만 할 때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가 워낙 잘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마 평생 실란트는 사용할 일 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실란트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놈만 사용하면 됩니다~!
요놈을 꺼내서 한번 타이어의 공기를 주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전원연결, 타이어에 호스 연결
과거 시거잭이라고 불리는 동그란 구멍에 연결하는 전원 커낵터가 있습니다.
그걸 연결해줍니다~!
(저는 고작 12V의 전압으로 이런 고압의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게 아직도 너무 신기합니다.)
공기 주입호스를 타이어 공기주입구의 더스트 커버를 빼낸 후 연결합니다~!
끝부분을 살살 돌려주면 고정이 됩니다~!
연결을 완료하고, 공기 주입을 위한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그런데요,
공기주입을 얼마만큼 넣어야 할까요?
그 해답은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 공기압을 얼마나 넣어야 할까? 적정 압력 확인 방법
타이어에 주입되는 공기압을 표시하는 단위는 주로 2가지가 쓰입니다.
하나는 kPa, 다른 하나는 psi입니다.
차량마다 타이어 표준공기압 표가 차량에 붙어 있는데요,
상세한 위치는 차량마다 다르니 이분은 참고만 해주세요, k3의 경우는 운전석 문을 열면 아래쪽에 보입니다~!
무슨 숫자가 많이 쓰여있죠? 이게 타이어의 사이즈별 적정공기압을 표시해 놓은 표입니다.
이 표를 한번 봐두었다가, 이제 타이어로 가봅니다.
타이어의 바깥면을 보시면 숫자가 크게 이어진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이게 바로 이 타이어의 사이즈인데요,
제 차의 타이어 사이즈는
205/55 16으로 확인되네요~!
이걸 가지고 아까 문쪽에 있던 표를 보면
P205/55 R16란을 보시면 전륜은 220(32) 후륜도 220(32)이 보이네요~!
220 (32)에서 220은 kPa, 32는 psi단위일 때 압력입니다.
공기주입 컴프레셔의 게이지를 보면 붉은색 게이지가 psi이므로 이 게이지가 32가 되도록 공기압을 주입하면 되겠네요~!
전원을 켜면 우렁찬 따라라라라랄 하는 소리를 내면서 컴프레셔가 조금씩 타이어에 바람을 넣습니다.
이때 컴프레셔의 과열방지를 위해 작동 시간은 10분 이내로 해주세요~!
4. 공기주입 완료
컴프레셔 작동 후 1분도 채 안된 것 같습니다.
공기가 주입되면서 타이어가 빵빵해지고 게이지는 32에 도달했어요~!
이렇게 공기를 주입하고, 금세 다시 타이어 공기압이 빠진다면 정비 업체에 방문하셔서 점검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지렁이를 넣어서 펑크 보수를 하시던지 타이어를 교환하시던지 추가 작업을 진행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보수키트의 컴프레셔로 공기를 주입하고 얼마 안 있어 다시 타이어가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보고 미세펑크가 있는 것 같은데 펑크 보수를 할까 생각하다가 타이어 수명이 다 되기도 해서 타이어 교환을 진행했답니다~!
이번엔 보수키트를 활용한 타이어 바람 넣는 걸 함께 보았습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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