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기어 수리 DIY. 그립방식 기어 (변속기)를 시마노 레버 변속기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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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기어 수리 DIY. 그립방식 기어 (변속기)를 시마노 레버 변속기로 바꾸었습니다.

by 바둑바둑이 2025. 6. 1.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그립 방식의 변속기를 시마노 레버 방식 변속기로 바꾸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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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변속기의 상태

그립방식-변속기
그립방식-변속기

저는 오래전에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중고 자전거가 있는데요.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타이어도 찢어지고 위에 사진을 보시다시피핸들에 있는 기어 변속 그립도 고무 부분이 찢어져서 고장이 난 상태였습니다.

당시에는 자전거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비를 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거의 방치를 해 놓은 상태였는데요,
이제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면서 자전거 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타이어를 교환하는 김에 시마노 변속기 앞 뒷부분을 모두 구매해서 교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기존-뒷드레일러
기존-뒷드레일러

이건 교환 전의 뒷부분 기어의 모습입니다 뒷 드레일러라고도 하죠?

시마노 변속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품값 자체는 매우 저렴했습니다 저는 레버 부분과 뒷 바퀴(7단)부분만 구매를 했고.
레버와 뒷바퀴부분 모두 포함해서 만 원이 안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수리시작

뒷바퀴 쪽에 드레일러를 제거하려다 보면 체인이 내부를 통과하고 있어서 드래일러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기 위해서 체인을 먼저 제거하시기를 추천드리는데요,
사실 체인을 풀기 위해서는 체인 링크를 풀어 주는 전용 도구가 있긴 합니다.
자전거를 아끼시는 분이나 미세한 변화가 싫으신 분들이라면 전용 도구를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저처럼 얼추 기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방식으로 롱노즈를 이용해서 쉽게 체인을 풀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썼던 방식인 롱노즈를 이용하여 체인을 푸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체인링크
체인링크

작업 도중에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체인을 쭉 돌리다 보면 약간 모양이 다른 체인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땅콩처럼 똑같이 생겼는데 가운데 구멍이 조금 더 길게 눈사람 모양으로 구멍이 뚫린 부품에 보이실 겁니다.
그 부분이 체인 연결부인데요.
이제 이걸 분리해 줄 겁니다.

우측에 있는 진짜 롱노즈는 무시하시고,
제가 노랗게 그림 그린 부분을 롱노즈라고 생각하시고
체인 연결부에 바깥쪽 테두리에 롱로즈의 한쪽을 걸쳐 주시고,
반대쪽 돌기 부분에 나머지 롱로즈의 한쪽을 걸친 후 살짝 눌러 주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쉽게 체인이 분리되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분리된-체인
분리된-체인

그렇게 하면 체인이 깔끔하게 분리가 됩니다.

그다음 기존 뒷바퀴 쪽에 있는 뒤쪽 드레일러를 제거해 줍니다.
뒷바퀴 쪽 기어부위는 제 자전거의 경우에는 바퀴를 고정하는 큰 나사를 제거하고, 그 뒤에 이어져 있는 기어에 연결되어 있는 나사를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분리하니 탈거가 되었습니다.(이 글 아래 두 번째 사진에서 노랗게 표시한 부위)

그리고 이때를 전후로 드레일러에 연결된 기어 와이어를 풀어서 제거해 줍니다.


새-뒷드레일러
새-뒷드레일러

새롭게 구매한 뒤쪽 드레일러입니다.
기존의 트레일러를 사용하면 안 되는지 저도 찾아보았는데요,
레버 방식의 변속기를 사용하려면 이처럼 인덱스 방식의 드레일러로 바꿔 주어야 한다네요.



시마노-드레일러-설치
시마노-드레일러-설치

기존의 드레일러를 떼내고.
새로운 인덱스 방식의 시마노 트레일러를 부착하였습니다.
조금 전에도 설명드린 노란색 부위가 결합이 좀 어렵습니다.
반대쪽에서 납작한 부채처럼 생긴 부품을 잘 잡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써서 결합하시기를 바랍니다.

레버-변속기
레버-변속기

이제 핸들 부분으로 옵니다.
기존에 있던 핸들 손잡이 부분과 그립 방식의 변속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 포스팅에 가장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기존의 그립 방식에 기어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죠? 거기에 보시면 화살표 방향으로 뽑으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 방향으로 두 가지 부품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우리가 손을 잡는 부분인 그립은 아마 접착제로 부착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이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자전거는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마마 보기가 힘드실 건데 다이소에 그립이 팔기 때문에 칼로 찢어서 분리하시는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그리고 기어 그립 같은 부분은 제 자전거에 부착된 제품의 경우는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십자 드라이버로 제거할 수 있는 나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거를 제거하고 나니 쉽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새로 구매한 시마노 레버 방식 변속기를 손잡이에 넣어 주고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아주고, 와이어를 기존에 있던 위치에 삽입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어세팅

기어조정
기어조정

자전거 본체에 구매한 기어들을 부착하고 나면,
이제 어려우면서도 마무리 단계인 기어 세팅을 해야 합니다.

제 기준 꽤나 어려운 작업이니 가급적이면 자전거 정비 업체에 맡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와이어가 적절한 장력으로 결합되었다는 가정하에 3단계의 작업을 거치면 세팅이 완료됩니다.

첫 번째, 손잡이에 있는 레버를 가장 높은 단수(큰숫자)로 맞추고.
뒷바퀴 기어의 가장 바깥쪽 톱니바퀴(가장 크기가 작은 톱니)에 체인이 물리게끔 합니다.
그 후 바로 위에 보이는 사진의 1번. H라고 표시된 부분의 나사를 십자 드라이버로 조여주고 풀어 주고 (시계방향: 자전거 몸쪽 방향으로 이동, 반시계 방향 : 자전거 바깥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위치를 맞춰 가장 바깥쪽 톱니와 드레일러 기어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조절합니다.



텐셔너볼트
텐셔너볼트

두 번째, 바로 위에 보이는 사진에 노랗게 표시된 부품(텐셔너 볼트)을 돌려서 케이블 텐션을 조절해 줍니다. 이 부분을 잘 조절해 주셔야 체인이 1단까지 끝까지 잘 올라갑니다.

기어세팅
기어세팅

세 번째, 첫 번째와 비슷한 작업인데요 이번엔 핸들에 기어를 1단으로 두고, 뒷바퀴 체인의 위치는 가장 크기가 큰 기어에 물리고 L부분의 나사을 돌려주어 가장 큰 크기의 기어와 드레일러 기어의 위치를 일직선이 되게끔 조정을 합니다.

 

이렇게 작업을 마치고 저는 수리가 마무리 된 자전거를 잘 타고 다니는 상태인데요,

제가 했던 작업들 중 어려운 편에 속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작업 후의 만족감은 아주 높은 편이었습니다.

기존의 그립방식의 변속기는 변속을 위해서 너무 힘이 들어가고 손아귀가 아프고 손이 빨게지기 일쑤였는데요.

기어변속이 원터치로 너무나 편하게 되니 자전거를 타는게 무척이나 즐거운 일로 바뀌었습니다.

 

자전거 수리업체에 맡겨도 변속기 교환작업은 가능할것이기 때문에 변속기에 고민이 있으셨던분들은 작업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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