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바포레이터(에바) 교환 작업기 1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동차 작업기입니다. 이번 여름, 어느 순간 저의 사랑하는 차인 K3에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질 않아 고생을 좀 했는데요. 그 원인은 바로 에바포레이터에서 가스누출이었습니다. 그 수리기입니다.
(따라 하지는 마시고 재미로 봐주세요!)

한여름(7월), 어느 날 에어컨에서 미지근한 바람만 나왔습니다.

어느 날 저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에어컨을 틀었는데요, 
평소 같으면 시원한 바람이 빵빵하게 나와야 할 K3 (2013, 1세대)에서 뜨뜻미지근한 바람만 나왔어요~!
저의 경험상,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 냉매부족이었으므로 한여름에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인식을 하고 가까운 정비소로 달려가 냉매를 충전하였죠~ 
이때 정비소 사장님께서 작업해 주시길

1. 제 차에 남아있는 냉매를 모두 회수하여 회수량을 확인하니 매우 부족한 상태임을 확인
2. 진공(회수하는 방법이 진공인 것인지, 진공 부분은 사실 정확한 기억은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및 압력테스트를 하고 압력테스트 결과 고압, 저압라인에는 누설 부위가 없다는 걸 확인해 주셨어요.
3. 위의 절차를 거친 후 냉매 주입을 해주셨어요. 주입 후 정비소에서 빵빵하게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에어컨 관리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말씀해 주셔서 귀담아듣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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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날 아침. 충격에 빠집니다.

아침에 차를 타고 운행을 하며, 기쁜 마음으로 에어컨을 켰는데요. 이게 뭐람? 또다시 시원한 바람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아하.. 저의 머릿속은 복잡해졌습니다..
그 후 저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만 나면 자동차 에어컨에 대해 자료 조사를 했고 에어컨을 수리한다는 게 만만찮은 일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 차에서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가스누설이 맞는지부터 확인을 해야 했고요, 가스 누설이 맞다면 , 에어컨 시스템의 구조를 확인하고, 어떤 부품들로 연결이 되어있는지 파악, 상습누설부위로 예상범위를 한정 짓기, 육안검사로 가능한 부분은 미리 체크 등을 해야 했고.
가스 누설이 문제가 아니하면 컴프레셔는 잘 작동하는지, 에어컨 시스템과 관련된 부품 중 작동하지 않는 부품은 없는지, 혹시 에어컨 시스템 중 퓨즈가 나간 부품은 없는지.(이전 포스팅 궁금하시면 클릭) 등이었죠.

하나하나 원인을 찾는 여정을 떠나봅니다.

정비를 하기에 앞서 가장 중유 한 것은 진단이죠, 
가장 먼저, 에어컨가스누설여부를 확인합니다.
가스가 없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의 서비스포트(냉매 집어넣는 포트는 고압, 저압으로 두 군데가 있습니다. 저는 고압서비스 포트를 활용했는데요. 플라스틱 뚜껑을 열고 나면 가운데 뾰족한 밸브가 있어요. 아주 잠깐 혹은 아주 조금 밸브를 눌러 가스가 있는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 냉매가 충분하다면 밸브를 누르면 치익 하고 위로 가스가 분무되어야 하는데요.(요즘 일부 차량은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에어컨 냉매가스는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아주 짧은 시간만 밸브를 열어주셔야 합니다.)

서비스포트-밸브를-눌러-잔량확인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밸브를 눌렀지만 전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나오는 가스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럼 제 차 에어컨의 문제는 가스누설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이제 다음문제는 어디서 누설이 되는 것이냐? 하는 것이죠. 누설 위치를 찾는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참고자료 : 유튜버 차형님, 해외에서 정비사로 캐나 가 정비사 브라잍님, 그 외 유튜브, 각종 인터넷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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