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철 건조한 습도를 올려주어 기관지 건강과 피부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습기를 분해 청소 해볼 텐데요.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는 샤오미에서 2010년 출시한 가습기입니다.
이 가습기는 원통모양의 블로워팬을 사용하고 있어서 깨끗한 청소를 위해서는 분해를 해야 합니다.
준비물 확인 후 뚜껑을 열어줍니다
준비물 : 각자의 오프너, 십자드라이버, 육각렌치 작은 것, 빨대용 세척솔 (개인적으로 필수!)
가습기는 늘 수분이 있으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청소에 자주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저희 집에서 사용 중인 두대의 자연기화식 가습기 중 한대인 샤오미 가습기는 청소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래도 이미 사놓은 제품이기 때문에 4년 동안 잘 관리하며 사용 중입니다.
샤오미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가 보여드리는 내용을 청소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써놓은 준비물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요.
난이도에 관해 미리 말씀드리면, 이 가습기를 열어줄 때 두 가지 난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상부 뚜껑을 여는 것과, 두 번째는 나중에 설명드릴 블로워팬 분해 고정 시 필수로 필요한 작은 육각렌치를 이용한 팬 분해, 조립 부분입니다. 그 외에는 쉽습니다.
작년 열심히 일한 저희 집 자연기화식 가습기입니다.
오랜만에 꺼냈으니 하단의 수조 부분은 베이킹 소다 풀어서 청소를 위해 불려 놓고,
블로워팬(쉽게 말씀드리면 날개) 이 있는 상단부를 가져와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저는 상부 뚜껑을 열기 위해 사진과 같이 납작한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했습니다.
헤라 하나만 가지고는 작업이 어렵습니다.
하나의 해라는 먼저 들어가는 만큼 넣어주고 그때 약간 생긴 공간 사이로 두 번째 헤라를 집어넣으면 두번째 헤라는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집니다.
그렇게 들어간 해라는 살짝 기울여주면서 더 안쪽으로 집어넣으면서 열어줍니다.
한 군데가 열리면 그때부터 테두리를 따라 돌려가며 뚜껑을 열어줍니다.
몸통 분리
가장 어려운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쉬엄쉬엄 열면 됩니다.
뚜껑을 열면 십자드라이버로 열수 있는 4개의 나사가 보입니다. 그걸 풀어줍니다.
그러면 내부몸통과 껍데기를 분리할 수 있는데요, 우측 사진처럼 커넥터를 분리해 주세요.
내부의 몸통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검은색 김밥처럼 생긴 게 블로워팬입니다.
원통 모양의 날개죠?
에어컨이나 자동차 내부에 이러한 방식의 팬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생긴 팬은 크기는 작게 만들 수 있으나 청소를 위해서는 분해가 필요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청소가 까다로운 구조입니다.
특히나 수분을 늘 머금는 가습기에 이런 팬을 사용한 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점입니다.
팬 분리
앞부분에 말씀드린 두 가지 어려운 부분 중 두 번째입니다.
팬을 살살 돌려보면 모터와 팬사이로 보이는 구멍으로 육각렌치로 열 수 있는 나사가 보입니다.
작은 크기의 육각렌치로 모터와 팬이 고정된 이 부분을 풀어 주어야 하는데요,
오른쪽 사진처럼 두꺼운 육각렌치를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분해는 가능할지언정 조립 시에 오른쪽 사진과 같이 조립을 하면 팬과 내부 몸통과의 유격이 맞지 않아 팬이 소음이 나면서 정상작동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좌측 사진처럼 얇은 육각렌치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육각렌치로 조금씩 나사를 어느 정도 풀어준 뒤 옆에 있는 모터의 고정부를 풀어줍니다.
이제 옆에 있는 나사 3개를 풀고, 커넥터를 분리하면 모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모터를 탈거하고 나면 반대쪽 고정부를 탈거해줍니다.
이 부분은 나사 같은 건 없고 표시 한 세 군데를 안쪽을 눌러주면서 당겨주면 빼실 수 있어요!
아래쪽에 먼지가 묻은 부품 사진이 나옵니다 보실 때 주의하세요!
이렇게 하시면 드디어 목표한 가습기의 블로워 팬을 빼내실 수 있습니다.
이놈이 회전하면서 습한 바람을 내뿜는데요 이렇게 청소와 분해가 어려운 구조이다 보니 세척을 자주 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요즘 가습기들은 세척이 간편한 구조가 인기가 많습니다.
집에서 사용 중인 다른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세척이 매우 간편해서 그걸 주로 쓰고 이놈은 조금 늦게 꺼냈네요..
분리를 하지 않고는 물세척이 불가능한 위치이므로 분리해서 오랫동안 쌓인 먼지와 각종 세균들을 깨끗하게 씻어내기로 합니다.
거품 청소
아래쪽에 먼지가 묻은 부품 사진이 나옵니다 보실 때 주의하세요!
블로워팬을 꺼내고 난 가습기 내부에도 먼지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세척을 하겠습니까?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저는 물티슈로 간편하게 닦아내었어요.
가습기에서 블로워 팬만 분리했다고 사실 끝이 아닙니다.
제가 준비물 부분에서 강조한 부분이 이 준비물인데요,
사진과 같은 빨대 세척용 세척솔을 사용하기길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이런 세척 솔이 없다면 애당초 작업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가습기 블로워 팬을 세척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쓸만한 세척용품은 이것 말곤 도무지 떠오르지 않고,
과거에 직접 시스템 에어컨 블로워팬을 세척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블로워팬 분리보다 세척솔 없이 블로워팬을 세척하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면봉이나 물티슈로 세척이 될 것도 같지만 제가 해보니 어림도 없습니다.
불필요한 고생 하지 마시고 이런 세척용 솔은 꼭 준비해주시고 나서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빨대용 세척솔로 깨끗하게 가습기 블로워팬을 거품 목욕시켜 줍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안쪽까지 먼지하나 없이 반짝반짝 깨끗해진 가습기 블로워팬이 보이시죠?
향기까지 나는 이놈을 이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줍니다.
조립 후 사용
내부까지 깨끗해진 기화식 가습기를 아이와 함께 낮잠을 자기 위해 들어간 안방에 설치하고 작동시켰습니다.
부드럽게 회전하면서 깨끗한 습기를 내뿜는 가습기에 괜스레 마음이 놓입니다.
가습기를 구매할 때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기화식 중에 어떤 제품을 살까 고민을 많이 하고 이 제품을 구매하고 나름 잘 사용 중인데요
저의 경험을 참고하셔서 가습기를 구매하실 때는 분해 세척이 간편한 제품을 구매하시길 바라며..
이미 샤오미 기화식 가습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분해 세척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가습기 종류별 특징과 자연기화식 사용하는 이유 (제로웰 ZWH-820W 사용중입니다)
'직접 고쳐보아요 > 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앤트렌디션 세타고 포터블 램프 (버섯등, 버섯 무드등, 간접조명, 테이블 조명) LED램프 고장으로 간단 수리 했습니다. led 교환 방법 등 (8) | 2024.10.07 |
---|---|
엘지LG 트윈워시 세탁기의 미니워시 덮개(뚜껑) 수리기 (0) | 2023.08.27 |
먼지덮인 선풍기 분해 청소 해보아요~ 쉬워요~! (0) | 2023.08.09 |
청소기 분해청소 해봐요~! (헤드롤러까지 분해, 지저분한 사진 주의!) (0)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