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경주 세계자동차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아주 만족스러워서 소개해드리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기본정보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고요~!
영업시간은 10:00~18:30입니다~!
경주의 푸른 하늘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니 목적지인 경주세계자동차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은 건물 바로 맞은편에 많은 차량이 수용가능한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본격적인 박물관 관람
주차를 하고 자동차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우리에게 친숙한 치킨! 그중 맛있는 교촌치킨이 반겨주어요~!
To go라는 명칭이 뒤에 붙은 걸 보니 테이크아웃 교촌인 것 같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교촌치킨이 쉬는 날이어서 정확히 어떻게 영업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자동차 구경하다 배고플 때 맛있는 치킨을 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격적인 경주 세계 자동차박물관 구경을 시작합니다~!
입구부터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차량들이 반겨주어요.
위사진에서 좌측의 차량은(요즘 차량 모습과 비교하면 차량이라 칭하기 애매하긴 하지만) 벤츠에서 만든 세계최초의 자동차인 페이턴트모터바겐, 우측의 차량은 컨베이어 벨트를 적용하여 자동차대량생산의 포문을 연 포드 모델 T 자동차입니다.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아냐고요?
제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들도 있지만, 이 자동차 박물관에는 각 차량마다 그에 담긴 의미와 역사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을 정말 잘해놓아서 전시된 차량의 설명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알아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지금은 국내 판매하는 자동차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차량이죠?
"칼리스타"라는 모델인데요, 쌍용자동차에서 과거에 판매했던 차량입니다.
칼리스타는 "작고 예쁘다"라는 뜻인데요, 그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이 너무나 예쁘죠?
이 차량은 사실 쌍용자동차에서 만든 차량은 아니고 쌍용에서 수입을 해서 판매를 한 차량으로 알고 있어요~
로터스의 엘란이라는 전설적인 아름다운 차량이 과거 기아자동차에서 판매한 것과 비슷한 것이죠.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위의 사진처럼, 차량의 외관만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니라 과거 차량의 엔진룸을 볼 수도 있게끔 이렇게 보닛을 열어놓은 차량도 여럿 있어요.
차에 관심이 많은 신 분들은 이런 요소들도 큰 재미가 되죠~!
과거의 차량은 요즘 차에 비해 크기가 좀 더 크고, 미학적인 부분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대신 엔진룸을 보면 내부는 조금 빈약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네요~
세계 3대 명차중 하나인 벤틀리사의 컨티넨탈입니다.
당시 시속 100마일(160Km/h)의 속도로 대륙을 달린다는 의미로 컨티넨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차의 이름에 담긴 이야기들도 정말 재미있죠?
요즘 젊은 분들은 아시는 분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과거 유명한 배우였던 제임스 딘이 타던 포르쉐의 550 스파이더 모델입니다.
제임스 딘은 단 3편의 영화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고, 스피드 광이였던 제임스딘은 이 차량을 몰고 가다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죠.
제임스딘이 남긴 멋진 말이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저는 그렇게 살진 못하겠지만, 젊음과 열정이 가득 담긴 그런 문장이네요!
경주 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눈으로만 보는 차들만 있는 게 아니에요~!
위의 사진처럼 직접 탑승 경험을 할 수 있는 차들도 있답니다~!
신기한 차량의 내부를 직접 만져도 보고 탑승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2층 & 3층
구경했던 차량들 중 인상 깊었던 자동차인 쉐보레 임팔라입니다.
쉐보레 임팔라는 요즘 국내에도 판매 중인 차량이죠?
이름은 같지만, 디자인은 전혀 다른 멋진 차량이라 여운이 많이 남는 차인데요, 과거 안전에 대한 디자인기준이 없던 시기에 오직 멋진 외관을 위해 디자인할 수 있던 때에 나올 수 있는 차량인 것 같아요.
특히 뒷면의 박쥐 날개 같은 디자인은 정말 멋지지 않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라라랜드]를 보면서, 도입부에서 남 주인공역인 라이언고슬링이 클래식 뷰익 자동차를 탄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그런 영화에서 보던 멋진 자동차를 실물로 만날 수 있어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차를 좋아하는 제 아들보다 제가 더 신나서 구경을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직접 레이싱카를 타는 것처럼 버킷시트로 구현된 시뮬레이터도 있는데요.
외관은 참 멋진데, 여기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이게 의자만 시뮬레이터이고, 조작부. 그러니까 헨들, 엑셀, 브레이크 등은 구현되지 않고 조작은 키보드로 해야 하는 뭔가 좀 반쪽짜리? 시뮬레이터의 모습이었어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에 대한 설명과 전시물들도 여럿 있는데요, 그중 엔진 사진을 보여드려요~!
이런 엔진 실물을 보면 차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엔진뿐 아니라 조향장치, 윈도 모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함께 있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영화에 나왔던 차도 만날 수 있어요.
바로 백투 더 퓨처에 나왔던 드로리안 DMC 12와 토요타 수프라인데요.
드로리안 차량의 경우는 요즘 테슬라 모델 X에서 볼 수 있는 걸윙도어를 그 과거에 채택한 것과 무광 스테인리스 외관을 도입한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한 제가 정말 좋아했던 영화인 분노의 질주에서 두 남자주인공중 한 명인 "폴워커"가 극 중 사랑했던 차량인 도요타 수프라도 만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폴워커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작품과 그와 관련된 전시물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네요.
3층의 안쪽에는 카페와 키즈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서 어른들은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다만 이 키즈카페는 카페오토를 이용하시는 분만 사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카페 반대편에는 제가 사진을 첨부하진 않았지만, 각종 게임기와 농구 기구, 4컷 사진기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많으니, 어른들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특히나,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가득한 경주 세계자동차 박물관이었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자동차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박물관, 추운 겨울에 실내 구경거리로 정말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여러분도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경주세계 자동차 박물관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일반 방문객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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