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필터 교환 셀프 DIY (VOLVO 볼보 XC 60)

안녕하세요 바둑입니다.
예전에 제가 K3 에어필터를 교환하는 포스팅을 발행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볼보 xc60 에어필터 교환 작업기입니다.
에어필터를 교환하는 작업은 상당히 간단하니 겁먹지 말고 한번 해 보세요.
준비물은 별렌치와 새 에어필터입니다.

 

보닛 열고 에어필터 위치 확인하기

작업 전에 미리 설명을 해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에어필터라고 하면 많이들 에어컨 필터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운전자가 직접 차량에 필터를 가는 것은 대표적인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에어컨 필터와 에어필터인데요.
에어컨 필터는 차량의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구요.
에어필터는 차량의 외부에서 엔진 연소를 위해 필요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 중 불순물을 걸러내는 필터이며 이것은 엔젤 룸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교환하기 위해서는 보닛을 열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둘 중 후자에 있는 에어필터를 교환하는 내용입니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닛을 열어야 합니다.
xc60 차량의 경우 보닛을 열기 위해서는 페달 왼쪽에 있는 보닛 오픈 레버를 당겨 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계기판에 보닛이 열렸다는 표시가 뜨게 됩니다.

그 후 보닛 쪽으로 가서
살짝 들린 보니 틈 사이로 레버를 젖혀 줘서 보닛을 열어 줘야 하는데요,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는 볼보 로고 우측 상단의 화살표 끝부분에서 수직으로 위로 올라오면 그 인근에 레버를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예전에 xc60을 통해 K3 점프 시동을 걸 때도 느꼈지만 xc60에 보닛은 정말 높게 위로 열립니다.

보내서 열면 위에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오는데요,
노랗게 그림으로 표시한 부분이 에어필터가 들어 있는 커버입니다.

에어필터 커버 열기

이제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준비물인 별렌치를 꺼냅니다.
작업 전에 제가 찾아본 바로는 T25 규격의 별렌치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제가 가진 거는 가장 큰게 T20 자리 밖에 없어서 T20사이즈의 별렌치를 사용하였습니다.
작업하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에어필터 커버 주변에 사진을 표시한 것처럼 여섯 군데 나사가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우측 상단에 두 군데는 확대해서 다시 보여 드릴게요.

별렌치를 이용해서 여섯 개의 나사를 모두 제거해 줍니다.

(조금 더 상세히 설명드리면,
별렌치 나사가 에어필터 커버상판을 통과해서 하판 고정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아래쪽 커버에 있는 부분이 먼저 빠지고 조금 헛돌다가 그 위의 상판에 스크류가 맞물리면서 완전히 분리가 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쪽에 있는 커버의 부분에만 스크류만 빠져도 상판에는 스크류가 매달려 있기 때문에 커버 탈거가 가능합니다.
작업자의 편의성을 위해서 나사를 분실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설계를 한 것 같은데요. 이게 글로 설명드리는게 복잡해 보이고 초보이신 분에게는 내용이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좀 낯선 분들은 괄호 안에 부분은 모두 무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사를 모두 제거하고 나면 이렇게 커버가 열립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지저분해진 에어필터를 이제 보내 줄 때가 되었습니다.

에어필터 교환 주기 & 새 에어필터 장착

에어필터에 일반적인 교환 주기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에는 약 1,500km ~ 2,000km마다 교환을 해 주면 좋고요.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1,000km ~ 1,500km마다 교환.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가솔린 차량과 비슷하게 1,500km 전후마다 교환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다만 먼지가 많은 지역을 자주 주행 할 때나 연비가 급격히 나빠졌을 때, 필터 상태가 눈에 띄게 더러워졌을 때 등은 자주 교환을 해 주는게 좋습니다.

주행거리를 기준이 아닌 주기적인 시간 기준으로는 1년에 한 번 정도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위의 사진과 같이 에어필터를 구매하였는데요.
원래는 해외 직구로 구매하려 하였으나 국내 쇼핑 사이트에도 함유적인 가격으로 필터를 판매하고 있어서 2만 원대의 가격으로 필터를 구매하였습니다.
벌고 xc60 차량의 경우 품번 C 29 021 입니다.

뽀송뽀송 깨끗한 새 필터가 박스 안에 고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필터를 이제 오래된 필터의 자리에 예쁘게 놓아주고 뚜껑을 달아주면 작업은 끝이 납니다.

작업을 완료한 후의 사진입니다.
20대 중반에 자차가 처음 생겼을 때는 참 자주 열어 보고 관리를 부지런히 하였는데요 요즘에는 아주 가끔씩 열어 보게 되네요.

보닛을 연 김에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엔진룸도 한번 닦아 주고 사용한 필터는 새 필터의 케이스에 다시 집어넣고 쓰레기통에 버려줍니다.

에어필터를 서비스센터에서 교환하게 되면 비용이 8만 원입니다.
그렇지만 직접 교환을 하게 되면 필터의 비용인 2만 원 초반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물론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셔야겠지만,
작업이 가능하신 분들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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