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빼는 방법과 스톱리크(Stop leak) 주입 후기

안녕하세요~!

얼마 전 저는 제 차인 K3에 노킹현상으로 인해 스톱리크 엔진오일 첨가제를 넣기 위해 엔진오일을 빼내고 스톱리크 첨가제를 넣었습니다.

스톱리크란 무엇이며 엔진오일은 왜 빼나요?

스톱리크는 엔진오일 첨가제인데요, 이름에서 나와있는 것과 같이 leak 새는 것을, STOP 멈추다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 이 첨가제가 어떤 역할을 해서 엔진 내부에서 엔진오일이 다른곳으로 새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다양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이 있지만 제가 구매한 캔 형태의 제품은, 제품 판매 사이트나 제품 본체에 적힌 내용을 보아도 이게 무슨 원리인지는 정확히 나와있지 않네요.

내용들로 미루어보면 엔진 오일을 조금 되직하게? 만들어서 묽은상태라면 미세하게 새는 것을 새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은데요. 일부 다른 첨가제 제품은 엔진구조물들 사이에 들어가는 게스킷이나 오링(O-ring)의 손상을 복구시켜 새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복구 역할을 하진 않는 것 같네요. (뇌피셜입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을 빼내는 이유는, 이 제품의 용량이 444ml(한국인으로서 왜 이딴 용량인지 조금 킹받긴 하지만) 인데요. 444ml의 용량이 엔진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그만큼 엔진오일의 양을 비워주는 것이죠~

엔진오일이 과다하게 많으면 엔진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을 빼내는 방법

엔진오일을 빼내는 방법에는 주사기를 이용하는 방법 혹은 전용 펌프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일상에 비싸지 않게 구할 수 있고, 작업이 수월한 방법은 다 쓴 샴푸통이나 손소독 젤 통에 붙어 있는 펌프용기 펌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각종 용기의 펌프 부분만 분리해서 거기에 약국에서 파는 수액세트나, 문구점에 파는 호스 등을 연결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수액세트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약국은 어디나 있고, 가격도 1,000원 미만으로 저렴하며, 수액세트의 노란 고무 부분은 신축성이 있어서 호스 직경의 크기가 조금 달라도 밀봉상태를 유지하면서 용기의 펌프 부분에 연결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오일-배출용-펌프-완성

이 펌프로 이제 원하는 만큼 오일일 빼낼 텐데요.

오일 주입구 부분으로는 몇 번을 시도해도 엔진 내부 구조물로 인해 오일의 수위까지 호스가 닿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엔진오일 게이지(딥스틱)를 집어넣는 구멍으로 호스를 넣어서 빼냈습니다. 

저도 오일을 빼내는 작업을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작업 성공의 중요 요소는 두 가지입니다.

 

1. 호스의 길이는 딥스틱(엔진오일 게이지)의 길이보다 약간만 더 긴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길면 호스 끝부분에 전해지는 펌프압력이 약해서 엔진오일을 빨아들이지 못합니다.

2. 엔진이 공회전 상태에서 충분히 예열이 되어있어야 엔진오일이 묽어져 있으므로 배출이 잘됩니다. 

    추운 날 대충 공회전한 상태에서 시도했다가 오일은 빨려오질 않고 고생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엔진오일을 500cc 음료병에 이 정도면 440cc 정도 되겠지 하는 양만큼 뽑아냈습니다.

(뽑아낸 오일은 나중에 정비소에 반납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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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리크 주입

드디어 대망의 스톱리크(스탑리크) 주입입니다. 

저는 저렴한 캔 타입의 스톱리크를 구매했습니다. (1통에 4천원 정도)

스톱리크 사용안내를 보면, 예열된 상태의 엔진에 오일 주입구에 넣으라고 되어있어서, 오일을 일정량 빼낸 엔진을 예열한 후 오일 주입구를 열어서 한통을 모두 주입했습니다.

 스톱리크 본품에 쓰여있는 제품의 효능인

오일소모량 감소, 오일점도 유지, 오일 압력유지, 오일 묽어짐 방지, 씰링 효과 등을 기대하며 주입을 하였습니다.

스톱리크를 주입하며 놀란 점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끈적한 액체라는 것입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슬라임이 엔진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 아니면 노란 본드 아시죠? 그게 엔진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 정도의 점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톱리크-주입

 

스톱리크 주입의 효과

최근에 갑자기 심해진 증상인데요, 스톱리크 주입 전에는  냉간시 시동을 걸었을 때, 배기구에서 흰 연기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나왔었는데요. 이 배기구 흰 연기는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유입이 될 경우에도 발생이 가능한것인데 그 흰연기는 줄어들었습니다 (아침에 다시 확인해 보니 흰연기가 뿜뿜 나오네요.. 아무래도 쇼트 엔진을 교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문제의 노킹음은 나긴 납니다만, 그 소리의 크기는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그 후 얼마간 더 주행을 하였음에도 줄어든 소리 크기이지만 노킹의 증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킹을 완전히 해결하여야 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노킹 관련 정비는 여기서 마치고 정비소로 가기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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