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K3의 점화플러그를 교환했는데요, 주기는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교환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아이들링시 간헐적 불안정과 차량 떨림, 2. 요즘 들어 노킹현상(달그락 거리는 소리 혹은 경운기 소리)에 대한 방안입니다.
교환주기
점화플러그는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종류마다 교환 주기가 다른데요.
구리로 만든 플러그의 경우는 40,000km,
백금로 만든 플러그의 경우는 80,000km,
이리듐으로 만든 플러그의 경우는 160,000km가 교환 주기인데요, K3 1세대의 경우는 처음부터 이리듐플러그가 들어가 있어서 주기가 아주 길어요.
또한 점화 코일의 교환주기는 대략 10만 km입니다.
제 차의 경우는 주행거리가 10만 km가 채 되지 않아서 주기로만 봤을 때는 교환할 필요가 없는데요, 차가 10년이 되면서 원래 있던 증상과 더불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증상들이 보여, 제가 할 수 있는 나름 간단한(?) 소모품 교환을 해보는 것입니다.
원래 있던 증상은 차량 떨림과 아이들링시 가끔 RPM 불안정 증상, 요즘에 생긴 증상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계신 GDi엔진의 고질병인 노킹음(달그락달그락 소리 혹은 다다다다 하는 경운기에서 들릴법한 소리)이 들리기 시작하고 그 빈도가 높아져서입니다.
교환작업 시작
먼저 모비스 부품대리점에서 필요한 부품을 구매합니다.
점화플러그 4개(개당 5,500원), 점화 코일 4개(개당 20,020원)
그리고 기존에 있던 플러그와 코일을 제거라고 신품으로 교환하면 됩니다.
먼저 보닛을 열고, 엔진 커버를 뽑습니다.
엔진커버는 그냥 손으로 잡아당기면 빠져요~!
위의 사진처럼 손으로 잡고 올리면 빠지는데요, 오른쪽 사진처럼 고정부위는 4곳입니다.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의 위치입니다.
커버를 벗긴 엔진을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생긴 곳 4개가 줄지어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그 안에 점화플러그가 있고 그 위에 점화코일과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점화 코일에 연결된 커넥터를 탈거하여야 하는데요, 위의 좌측 사진처럼 회색 클립을 먼저 바깥으로 빼낸 후 검은색 부분을 누른 채로 당기면 빠져요~!
가장 오른쪽에 있는 플러그 인근에는 위쪽에 또 다른 케이블이 지나가는데요, 이게 그대로 있으면 점화코일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제거해 줍니다.(아래 좌측 사진에서 계속)
위의 설명에 이어 설명드리면 가장 우측에 있는 점화코일 위쪽에 있는 케이블을 분리해야 하는데요, 커넥터에 달린 검점 레버를 누른 채로 잡아당기면 커넥터가 빠집니다.
그렇게 커낵터를 모두 제거 후 점화 코일 바로 옆에 붙은 육각 나사를 (10mm)를 각종 렌치로 탈거해 주세요~
그러면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밭에서 무를 뽑듯이 점화코일을 쑤욱 뽑으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 점화플러그를 뽑아야 하는데요, 위의 우측 사진의 점화플로그를 보시면, 점화플러그는 구조상 렌치가 물리는 부위가 몸통의 거의 가운데 부분에 있어서 렌치가 가운데가 뚫린 긴 몸통의 전용렌치가 필요해요~ 저는 전용렌치는 아니지만 16mm짜리 길이가 긴 렌치가 있어서 그걸로 플러그를 꺼내고, 토크렌치를 활용해서 결합을 했어요. (적정토크 1.5 ~ 2.5 kgf.m)
기존의 플러그는 사진에서 보이듯 변색이 보이고, 침의 끝부분이 닳아서 간극도 조금 벌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미미한 차이입니다.)
그렇게 4개의 플러그와 코일을 모두 교환하고 작업을 마칩니다.
교환후기
뭐 지난번 포스팅한 에어클리너 교환과 마찬가지로 타자마자 바로 체감이 될 만큼 큰 변화는 없는데요.
다만 기존에 있던 증상이었던 아이들링시 RPM이 가끔씩 튀면서 불안정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정차시 (특히 D기어) 차량진동도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주행을 하면서 위에 설명드린 노킹음은 소리크기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가끔씩 들리네요.. 갈길이 멉니다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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