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를 위한 구매, 효성 코멧 250 (comet 250)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번씩 올리는 제가 지금껏 타왔던 오토바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냥 가볍게 추억팔이하는 겁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오토바이의 이야기는 시기는 아마 2010년 정도인 것 같아요. 

국내여행에 적합한 모터사이클. 코멧 250

그때 저는 사회초년생이 되기 위해 직장을 구해놓은 상태였고, 며칠 동안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었죠.

저는 여행을 참 좋아했는데요. 원래는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고 싶었으나 그게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어려울 것 같아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그래서 당시 하던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기로 결정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다니면서 2종 소형 면허도 취득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그에 적합한 바이크를 사러 대구 오토바이 골목을 향했습니다.

사실 바이크를 사러 가는 길에만 하더라도 어떤 종류의 오토바이를 살지 정해 놓지 않고 갔었는데요.

자주 가던 오토바이 센터의 사장님이 너에게 저렴하게 줄 수 있는 매물이 있으니 가져갈 생각이 있냐고 여쭈어 보셨고

그 매물이 바로 효성(지금의 KR모터스)의 코멧 250 이였어요. 

외관도 괜찮고. 250cc면 당시까지 탔던 바이크 중 가장 배기량이 높고, 예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같이 일했던 형이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라 친밀감도 있고 해서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코멧을 구매하였어요.

타고나서 느낀 점은 뭐, 고질적인 코맷의 품질 문제인 기어 중립이 잘 안 들어간다거나, 배선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일부 배선이 단선이 되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저는 중고로 저렴한 금액에 (당시 12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구매를 했고 주행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으므로 저는 당시에 만족하며 탔었어요. 

장점들을 나열해 보면,

오토바이 배기량의 기초값인 125cc의 두 배인 250cc라는 배기량에서 뿜어내는 출력은 당시 저에겐 굉장한 쾌감을 주었고,

F포지션의 네이키드 바이크로 피로감이 덜한 자세로 주행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였으며,

단기통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바이크계에서 보기 드문 2 기통 엔진으로 진동이 비교적 적어 이 또한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게 작용하였어요.

적당하게 덩치가 있던 바이크이므로 크기가 주는 멋과 네이키드의 기계미가 더해져서 외관적 매력도 있었어요.

또한 국산 바이크의 장점인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큰 몫을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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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멧과의 여행과 일상

오토바이 센터 사장님의 추천 덕에 코멧 250을 타고 집으로 와서 당시엔 조용한고 안전한 장소인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을 하였고 주행에 익숙해지면서 나중에는 출퇴근도 이 코멧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코멧 250과 가족이 되었고, 코멧은 저의 여행메이트이자,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창녕가는길의-코멧250

다음 포스팅에는 코멧과 함께 한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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