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제가 아주 좋아했던 오토바이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설의 바이크라고도 할 수
있죠? 바로 CBR400RR(Race Replica)입니다.
400cc, 4기통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는 운행 중인 4기통 바이크 중에 400cc의 배기량은 아마 찾기 어려울 겁니다.
배기가스 배출규제와 연비등의 이유로 아마 앞으로는 점점 더 만나기 힘든 엔진 형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해외에서의 각종 면허제도로 인해 400cc의 인기저하, 배기량에 비해 비싼 가격등으로 인한 출시 중단도 큰 이유이겠으나,
제 개인적 추측으로는 이러한 엔진의 탄생배경에는 버블경제 시절이 녹아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경제성이나 효율성보다는 오직 달리기의 감성에만 최대한의 가중치를 둘 수 있는 그런 시대였지 않았나 싶은데요,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도 듭니다.
요즘 국내 정발되는 혼다바이크의 경우 500cc 배기량도 단기통으로 나오는 모델을 보곤 참 아쉬움이 많긴 했습니다만,
아직 일본에서는 CBR은 아닌 CB400(네이키드)의 경우는 4기통의 엔진으로 발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첫 직장과 직장 스트레스 대한 탈출구
저는 이런저런 나름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계약직 근무를 하다가 서울에서의 첫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때 제가 원해서 가게 된 직장이지만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는 법이죠? 저의 능력 부족 등으로 각종 스트레스를 받곤 했는데요, 그때 저의 고마운 친구가 된 녀석이 이 CBR400RR이였습니다.
답답한 교통체증에서 차보다는 자유로운 바이크를 타고 북악산이며 인천 검단이며 속초까지 계속 달리며 여행겸 스트레스 해소 겸 시간을 보냈었죠.
주행감과 속도감
처음 접해본 4기통 바이크의 출력은 실로 엄청났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이 놈의 속도를 제대로 낼만한 도로가 없다고 느껴졌고, 고RPM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가속이 빠르게 붙는듯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의 가속감은 당시 저에게는 아주 놀라운 속도감이었죠. 특히나 제가 타던 이 녀석은 리미트가 해제된 기체로서 풀스로틀시에는 말로만 듣던 속도계가 계기판을 꺾는 녀석이었니 이전에 타던 국산 250cc, 2기통 바이크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250cc가 나쁘고 시시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CBR400RR의 또 다른 특장점은 시트고(750mm)가 아주 낮다는 것인데요,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매우 편한 주행감, 조작감을 제공해 줍니다.
저에게 추억이 많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바이크인 CBR400RR이였습니다.
이 바이크를 타고 훗날 제 친구와 함께 저는 CBR400RR을, 친구는 야마하 R1을 타고 카페리를 통해 제주도까지 여행을 떠난 적이 있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여행기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울변경 전의 주황색이었을 때의 저의 CBR400RR을 타고 강화도 일몰을 보러 갔을 때의 사진을 첨부하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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