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골전도이어폰 크로스키링크2 (CROSSKY LINK 2) 구매, 사용기 (통화품질, 음질 등)

안녕하세요.

제가 비싼 건 구매하진 못하지만 이어폰에 관심이 많은데요,

예전에 통화 품질은 좋지 않았지만 애프터샥(지금의 샥즈) 골전도 이어폰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골전도 이어폰을 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알아보았고 QCY에서 처음으로 나온 골전도 이어폰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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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스포장

박스

QCY는 요즘 가성비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브랜드이죠.

저도 QCY의 다른 제품도 몇개 사용 중이지만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중, Crossky Link (크로스키링크) 제품의 2번째 제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 번이 2번째 출시 제품이지만 형태가 비슷해서 2라는 이름을 붙인 것인데요,

1번째 제품 (크로스키링크 1)은 골전도 이어폰은 아니고 위의 사진과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제품의 끝부분에 스피커가 달렸고, 그 부분이 귓구멍을 덮는 방식의 일반적인 사운드 전달방식을 사용하는 이어폰으로 골전도이어폰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Crossky Link (크로스키링크) 2번째 제품은 귀가 아닌 귀 앞의 뼈에 진동판을 대어 그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진짜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참고로,

냉정한 말씀이지만,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일반 이어폰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분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건 아닙니다. 

골전도 이어폰 역시 최종적으로 청신경을 이용해서 소리를 듣는 것은 일반 이어폰과 동일하고요,

다만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이 귓구멍과 고막이 아닌 뼈를 통해서 청신경까지 소리가 전달된다는 차이점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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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품외관, 구성품

제품-외관,-구성품

제품 박스포장을 뜯어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제품 구성이 보입니다.

감각적인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먼저, 제가 골전도 이어폰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첫 번째는, 운동을 할 때 착용한 이어폰이 이탈될 위험성이 기존 이어폰 대비 덜하고, 안정감 있게 활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땀을 많이 흘려도 잘 빠지지 않고, 본제품은 IPX5 등급으로 땀으로 인해 물에 젖어도 방수가 되므로 안심입니다.)

두 번째는, 귀를 덮고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듣고 있더라도 외부의 소리를 잘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첫 번째와 두 번째 장점 때문에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착용을 하시더라고요. 

세 번째는, 이어폰을 이용해서 소리를 오랫동안 듣다 보면 귀 안쪽 부분에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인데요, 이때 골전도 이어폰으로 바꾸어서 소리를 들으면 훨씬 편안하게 오랫동안 소리를 더 들을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제품 본체, 전용충전케이블, 이어 플러그(귀마개)가 있습니다.

 

귀마개가 있는 이유는,

골전도 이어폰만을 통해서 소리를 들으면 외부소음이 뚫린 귓구멍으로 모두 들어오면서 온전한 사운드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귀마개 착용하면 외부소음을 차단해서 최대한의 음질과 음량으로 골전도 이어폰을 즐길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쓸 일이 없었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골전도 이어폰의 특징과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즉, 음질 부분에서는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만큼 음질, 음량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만큼 고품질이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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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품설명 (착용감, 충전, 음질, 통화품질 등)

충전포트,-충전기

제품을 꺼내 외관부터 다시 살펴보면,

진동판은 샥즈 제품에 비해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쓰던 샥즈 오픈컴 제품을 분실해 버려서 직접적인 비교는 못했습니다..)

 

착용감은 좋았습니다. 무게가 무겁지 않은 덕분에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머리가 강하게 눌려지는 것도 전혀 없고 밴드의 탄성도 적당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나 레저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골전도 이어폰 종류의 상당수 제품이 방수기능에 일부 목적을 두기 때문에 충전방식이 위의 사진과 같은 자석방식의 독자적인 충전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충전 방식도 간편하고, 12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음질에 대해 위에 설명에 덧붙여 말씀드리면 기대를 하지 않고 음악을 들었을 경우에 '어? 생각보다 좋은데?' 이런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골전도라는 제품이 귓구멍에서 바로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판의 진동으로 소리가 들려지는 것만으로도 신기해하실 텐데요.

거기다 음질도 선방을 할 만큼은 들려주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이크,-버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버튼의 배치가 조금 아쉽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 가운데 M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요,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중일 때는 손의 감각만으로 M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가운데 있는 M버튼만 찾아서 누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화품질입니다.

저는 골전도 이어폰이면서 통화품질이 좋은 제품이 사고 싶었습니다. 

QCY크로스키링크 2 제품 설명 페이지를 보면 자신 있게 통화품질이 좋다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번역의 문제인지 신경망이라는 단어는 정말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DNS신경망 통화 노이즈 감소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통화품질이 좋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에 나온 제품 리뷰에서도 통화품질이 좋다고 리뷰 영상을 만들어 주셨는데요,

 

저의 후기는요,

통화는 포기하십시오. 제 말소리까지 노이즈로 인식을 하는 것인지 목소리가 너무 많이 뭉개지고 작게 들려서 상대방이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수준으로 저의 말소리가 전달이 됩니다.

DNS니 뭐니 광고를 해도, 그냥 기존의 ENC방식이라도 무려 1만 원대 넥밴드형 제품인 QCY C1의 통화품질이 넘사수준으로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데 통화품질이 엉망인 제품을 만나면 진짜 화가 나는데요, 이 제품 역시 통화품질 면에서는 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통화 부분을 제외하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QCY의 골전도 이어폰 크로스키 링크 2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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