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을 살다 보면 시간에 의해서든, 부주의에 의해서든 자의든 타의든 손상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고치기 어려울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방법을 알고 차근차근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1. 손상된 실리콘과 같은 색 찾기
아마 많은 분들이 색을 찾기 위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실겁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처음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정확한 색상을 찾을수가 없어요~!
카메라로 찍은 색상은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제가 카메라 사진을 들고 실리콘 매장에 방문하여 사장님께 들은 해법은 이것이었습니다.
"보수할 실리콘 조각을 가지고 오세요"
아!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어차피 손상된거고 보수를 할 건데 조금 더 떨어진다고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집으로 와서 손상된 부위를 조금 때내어 투명 테이프에 실리콘을 부착하여 작은 카드 처럼만들어 가방에 넣어서 실리콘전문 매장으로 갔습니다.
부산의 경우 과정사거리 인근에 실리콘 전문 매장이 있어서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가지고 계신 색상대조 책자를 펼쳐 제가 가지고온 샘플과 직접 대조를 하여 색을 찾아서 실리콘을 꺼내주셨습니다.
실리콘의 가격은 2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정말 은혜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실리콘 구매, 보수 방법
구매한 실리콘을 받아와서 두근두근 설래는 마음으로 실리콘 건에 체결을 하고 종이 위에 약간 짜내어보니,
저희 집 창틀에 사용 중인 그 색상과 정확히 동일한 색상이었습니다.
흰색 실리콘이었다면 손쉽게 보수를 했겠지만, 저희 집의 창틀 실리콘 색상은 약간 연한 겨자색 쪽의 색상이라 맞는 색을 찾는 게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다행히도 정확한 색을 찾았습니다.
이제 보수 방법입니다.
그전에 준비물 말씀드릴게요.
준비물 : 구매한 실리콘, 실리콘건(총), 장갑착용 추천, (매우중요) 아이스크림 나무막대, (매우중요) 비눗물
1. 정확하게 마스킹을 해줍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끝라인을 잘 맞추어 마스킹 작업을 해줍니다.
2. 실리콘을 작업부위에 쏴줍니다.
3. 가장 중요한 마무리작업니다
준비물에서 말씀드린 아이스크림 나무막대에 비눗물을 묻혀서 적셔줍니다.
그 비눗물 적신 아이스크림 나무막대로 쓱 그어주면 깨끗하게 모양이 잡힙니다.
4.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고 건조시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시면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깔끔하게 마감이 가능합니다.
이 작업의 키포인트가 바로 비눗물 적신 아이스크림 나무막대인데요,
직접 실리콘 작업을 몇 번 해보면서 느낀 점은 실리콘의 마감이 가장 어렵다는 점과,
이 끈적이는 실리콘이 작업대상에 붙어야 하는데 실리콘을 펴 바르기 위한 막대나 헤라에 오히려 더 잘 붙는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리콘 전문가가 아니시라면 다이소 실리콘 헤라로 실리콘 작업을 하시면 안 됩니다!
헤라에 실리콘이 쩍쩍 들러붙습니다.
그 헤라는 실리콘 소재로 만든 다른 용도의 헤라 인 것이지 창문실리콘이나 욕실실리콘 작업용 헤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막대인데요,
나무는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실리콘이 붙지 않는 비눗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고,
라운딩 처리된 끝부분으로 아주 예쁘게 실리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실리콘 보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의 포스팅 내용이 여러분의 일상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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