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한산한 평일에 삼락캠핑장으로 솔캠을 다녀왔습니다.
진짜 한산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그 넓은 삼락오토캠핑장에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삼락오토캠핑장
1. 예매 후 입장 (+사이트 배치, 매점 정보)
삼락캠핑장 공식 사이트에서 사이트를 예매하고 날짜에 맞춰 저만의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차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입구의 모습입니다.
매점의 직원분이 계셨는데요, 예약자임을 확인하고 나서 쓰레기 봉투를 받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 안내도를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편하게 짐을 옮기고, 원하는 장비를 모두 가져가기 위해 오토캠핑 사이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매점의 사진입니다.
매점에는 웬만한 캠핑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물품이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저는 필요한 것들을 모두 챙겨왔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할 일은 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캠핑장을 한번 둘러봅니다.
생애 첫 일박을 하는 솔로 캠핑이라 너무나 들뜨고 신이 났습니다~!
자기 멀리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샤워실&화장실과 취사실은 바퀴 달린 대형 트레일러로 되어 있는데요,
내부 사진은 차마 첨부해 드리지 못하지만, 생각보다는 벌레가 적고 깔끔하게 유지가 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확실히 노후되어 있었습니다.
2. 텐트 설치 (+배전반 정보)
지정한 사이트에 주차를 하고,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타프부터 설치를 합니다.
타프를 설치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으니 저만의 안식차가 뚝딱 완성되었습니다.
천천히 텐트를 설치하고, 나머지 작업들은 음악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면서 하고 싶어서 배산반에 전기를 끌어가 간이 pc 를 설치했습니다.
Pc 를 설치하고 나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마음껏 들으면서 천천히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배전반의 전선을 연결하였을 때 처음에는 전기가 나오지 않았고, 다른 배는 반에도 갔다가 또 그쪽에서도 전기가 나오지 않아 결국 매점에 있는 관리 직원에게 요청을 하였더니 대전반에 차단기를 내려놓으셨더라고요...?
조치를 해주신 후에 전기가 연결이 되어 편하게 pc 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배전반의 위치 참고하시고요~!
3. 식사 및 불멍
제가 준비한 저녁 식사는 냉동삼겹살과 소시지 그리고 김치입니다!
이날 아쉬웠던 점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알루미늄 바람막이가 너무 짧아서 강가에서 부는 바람을 원활하게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버너 커버도 합세해서 바람을 막았는데요, 아무래도 버너 커버는 테이블에 고정할 핀 같은 것이 없어서 위태위태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캠핑을 다녀온 후 캠핑요리용 바람막이를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캠핑에서 주류가 빠질 수 없죠~?
제가 좋아하는 토닉소주와 니카(Nikka)위스키, 그 외 하이볼을 만들 재료들을 모두 챙겨왔습니다~!
고기 한 점에 술 한잔,
그리고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음악과 경치에 심취하는 시간을 보냅니다...크... 지기네!
맛있는 고기 냄새를 맡은 고양이 두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먹이를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요.. 결국 간이 안 된 냉동삼겹살 두어점 던져주었습니다..
저 멀리 사상구의 아파트 불빛들이 보이며 밤은 깊어갑니다.
어두운 밤이 되어 장작에 불을 지폈습니다.
식사 때 마신 술의 취기에 더해 맥주로 마무리를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에 고음질의 음악을 듣는 게 정말 행복한데요.
이번에 구매한 초가성비 헤드폰인 슈퍼럭스 hd 681 모델을 가져가서 오랜 시간 음악 감상하셨습니다.
타격감과 해상력이 우수하며 다채로운 음색을 즐길수 있는 훌륭한 헤드폰이었습니다.
4. 우중 취침 (비가 샘..+ 분리수거장 정보)
그날은 저녁에 비가 왔는데요,
우중 캠핑은 처음이라 몰랐었는데 저희 텐트는 물이 새는 텐트였습니다...
그러나 그걸 새벽에 되어서야 알게 되어 버린 것이죠...
부랴부랴 텐트 안에 장비들을 차로 옮기고, 차에서 취침을 시도하였는데요,
차에 2시간 정도 있었는데, 잠은 들지 않고 너무나 피곤해서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새벽 네시경 텐트 쪽으로 와서 둘러보다가 타프 아래쪽은 비가 새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시간에 타프를 뜯어서 텐트 위로 덮었습니다.
그리고 텐트 바닥에 참방거리는 물을 수건으로 닦아내어 텐트 밖으로 짜냈습니다..
또한, 텐트 안에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던 모기들도 전자 모기향을 피워 모두 처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가셀 때는 도저히 쉴수 없었던 피곤한 공간인 텐트가 갑자기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벽 어스름이 밝아 오는 시간에 편하게 잠들 수 있었고, 늦잠을 잔 후에 순두부 라면을 끓여 먹고 캠핑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또, 이번 캠핑을 통해 꼭 챙겨야 되는 아이템 두 가지가 추가가 되었는데요 바로 안대와 귀마개입니다.
그 이유는 저의 텐트는 암막이 되지 않기 때문이며,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전철 및 다리에서 전해지는 소음이 생각보다 컸고 특히,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잠들기 힘들 정도로 커서 다음 캠핑 때는 귀마개를 꼭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삼락 오토캠핑장에서 아쉬웠던 점은 분리수거장이 멀리 있고, 음식물쓰레기통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덕분에 즐겁게 캠핑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핑에서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이제는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다음번은 미비했던점을 보완해서 덜힘들게 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삼락오토캠핑장 캠핑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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